티스토리챌린지6 2024.11.22 안녕. 공부 이외의 것들로 정신 없던 하루. 택배가 분실되어서 CCTV 열람 신청만 두 번 했다. 어제 미리 신청해놓은 사워도우도 픽업해야 했고, 도서관 가서 책도 빌려야 했으며, 받기로 한 공연 티켓도 학교 정문에서 받았고, 사고 싶었던 후드티 중고거래를 마쳤다. 아무튼 공부 말고는 다 열심히 한다니까. 공부를 이렇게 해야 하는데. 2024. 11. 22. 2024.11.21 안녕. 일주일만. 일요일에는 영화를 보고 왔다. 청설. 대만 버전을 참 좋아해서 몇 번씩 봤었는데, 리메이크판은 별로네. 홍경이랑 노윤서가 좋아서 그래도 좋게 봤다. 월요일에는 송도에 다녀왔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너무 피곤하고 기빨려서 별로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너무 슬퍼서 별로였다. 송도 야경 보고 건물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슬프니. 좋아하는 카페의 좋아하는 음료는 또 왜 이렇게 맛있는지. 화요일, 수요일은 꾸역꾸역 보내고 지금 다시 목요일. 그 사이에 국정 스터디를 일단락했고, 남은 수영 강습은 환불 받았으며, 외주받은 원고를 전송했고, 경제학을 꾸역꾸역. 그렇게 살고 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과 내가 알 수 없는 것들이 내 마음의 발목을 잡는다. Y한테 내 기분 완전 전재준 .. 2024. 11. 21. 2024.11.15 인간의 연료는 결핍이라는 생각에 이르다. 2024. 11. 15. 2024.11.14 안녕. 오늘은 수능날이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여전히 수능이 다가오면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과 뭔가 새롭게 시작할 것 같았던 그 시절이 떠올라서 싱숭생숭하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1년 반을 꼬박 집에만 있었지만, 그땐 그럴 줄 몰랐지. 늦게 일어났다. 수영은 당연히 쨌다. 느그적거리고 일어나서 룸메랑 떠들다가 설렁설렁 고시반 내려왔다. 내려올 때는 현타 좀 왔는데 그래도 잠 많이 자니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회복이 잘 된다. 수영 못 간 만큼 주말에 근처 뛰어야지. 오늘은 국제법 스터디 마지막 날! 드디어 10개년 다 돌았다. 국경법이랑 약술형도 좀 챙기기. 국제정치 패러다임 6판 정리하는 중. 내일 있을 조문 암기 스터디 준비하고, 경제학 좀 풀다 돌아가야지. 내게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느.. 2024. 11. 14. 2024.11.13 안녕. 오늘은 11월 13일. 일찍 일어나야지 결심한 것이 무색하게도 알람을 계속 끄고 자기를 반복하는 바람에 7시 40분에 일어났다. 오전은 국제정치학 스터디. 10년도 외무고시 기출이다. 무척 올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풀었는데 생각보다 올드하지 않았고, 오히려 반복되는 주제를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좀 좋았다. 또 하나 생각할 건 불의타라고 생각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불의타가 아닐 수 있다는 것? 만약 내년에 국정에서 Hedley Bull이 나온다면 헉 불의타 아니냐~ 하겠지만 사실 15년 전에 나온 주제니까. 기출 다시 꼼꼼하게 보고 국정에서 불의타란 없다는 마음으로 공부하기! 오히려 다국적기업 푸는 게 너무 답이 없어서 힘들었네. 스터디 마치고 스터디원들이랑 학식. 사실 메뉴가 아주 내 .. 2024. 11. 13. 2024.11.12 안녕. 티스토리 오랜만이다. 챌린지 한다길래 들어와봄. 나는 여전히 이전과 같은 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티스토리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토론토 글이길래 덧붙이자면, 그곳에서 돌아온지도 벌써 3개월. 전생 같아. 떠날 때는 와 드디어 한국 가네 ㅋㅋ 돈 쓰고 펑펑 놀고 좋았지만 그래도 한국이다 ㅋㅋ 라는 생각을 하며 가볍게 돌아왔지만 여기 이 책상에 앉아 있을 때면 문득 문득 계속 생각난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퀸즈 파크를 뛰거나 구글맵으로 TTC 시간표를 살피던 시간들. 공립 도서관을 구석구석 살피고 오늘은 어떤 카페에 갈지 고민하는 시간들. 괜히 마음 싱숭생숭할까봐 심심풀이로라도 검색창에 절대 토론토 여행 같은 것들을 입력하지 않는다. 돌아온 8월은 사실상 복귀를 연습하는 시간이었고, 본격적인 공.. 2024.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