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2024 Toronto39 D+32 | 밀린 소비의 날 안녕. 캐나다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 느지막히 일어났다. 외출하려면 씻긴 해야 하는데 어제 자기 전에 씻어서 귀찮고... 명분 만들 겸 아주 조금 뛰어 주었다. 진짜 조금. 진짜 "아 씻긴 해야겠네" 생각이 들 만큼만.레퍼런스 라이브러리 도착. 이것저것 할 게 있어서 갔다. 여전히 근사한 건물. 근데 주말은 주중보다 분위기가 별로더라. 발작 커피 방문. 커피 시킬까 하다가 블루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저번에 나이아가라 폴 여행에서 만났던 분이 "전 발작 가면 맨날 스파클링 레모네이드 먹어요 진짜 맛있어요"라고 하셔서 궁금했거든. 후기: 개별로임... 진짜 인간이 내리는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멍청한지? ① 난 원래 탄산 음료 안 좋아하고 ② 레모네이드 안 좋아하고 ③ 발작커피는 다른 음료보다 커피가 제일.. 2024. 7. 28. D+31 | Graduation! 이제 진짜 놀기만 하는 일상 안녕. 오늘은 학원 졸업하는 날이다. 아쉽고 싱숭생숭한 건 딱히 없었고 졸업식에 사람 너무 많고 주변 애들 꺅꺅대고 소리 질러서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 40번 하니까 끝나 있었다. 금요일은 스벅 가는 날이라 빨리 스벅 가야함. 오늘의 메뉴는 화이트 초콜릿 마카다미아 크림 콜드 브루. 재출시된 메뉴라길래 인기가 많았나보다 싶어서 주문함. 맛있었다. 근데 콜드브루 벤티는 좀 빡센 듯. 커피 먹는 하마가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메뉴가 애매했다. 이건 달달한 게 목적인 것도 아니고 고소한 게 목적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림 존재감이 센 것도 아니고 콜드브루는 콜드브루인데 애매하게 고소달달하고... 재구입은 굳이? 다음엔 리프레셔 먹어야지. 아 그리고 뭔가 음료의 기운이 심상치 않아서 찾아봤는데 카페인이.. 2024. 7. 27. D+30 | Jollibee, Legislative Assembly of Ontario, UofT etc 안녕. 앞자리 3 진입. 이제 출국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그 사이에 또 밀린 일정을 열심히 해치우고 슬슬 기념품 사기. 오늘도 오전은 학원에서 보냈다. 수업 듣는 것도 좋지만 학원 핑계로 매일같이 다운타운 나오는 재미도 크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사진 대부분은 핸드폰 카메라임 주의. 학원 끝나고는 LCBO. 원하는 아이스와인을 찾아서... 이 LCBO는 인근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가게라 찾던 게 있긴 했다만, 일단 보류. 다른 매장도 둘러보고 가격 좀 생각해서 사려고. 점심은 다운타운에 있는 졸리비. 6월 말에 여기 지나갈 때는 "저건 또 무슨 듣보 패스트푸드점인가" 생각만 하고 지나갔었는데 그로부터 며칠 뒤 라는 뉴스를 보고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난 그냥 평범한 버거집 .. 2024. 7. 26. D+29 | LCBO, Queens park etc 안녕. 비가 엄청 오는 하루. 오늘 시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했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비가 멈추더라도 내내 습해서 으쌰으쌰하기가 어렵더라고. 대신 내일 이것저것 있으니까 오늘은 또 약간 체력 비축. 학원 끝나고 밥 먹으러 가다가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일시정지. 하지만 난 비오는 날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다. 나 여기 또 왔다... 한국 돌아가면 20불짜리 우동도, 25불짜리 랍스터 샌드위치도 그냥 맛있었지~ 정도의 감흥일 것 같은데 어째 셀레나의 매직키친(아직도 셀레나 누군지 모름)은 그리울 것 같음...ㅋㅋㅋㅠ 원래 킷슈도 먹으려고 했는데 배불러서 안 먹음. 오늘의 메뉴도 Chicken breast와 코울슬로, 당근라페. 샐러드 대신에 감자전을 주문했다. 맛있어! 매일같이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2024. 7. 25. D+28 | Buster's sea cove, Twisters etc 안녕. 오늘도 오전에는 학원에서 사람들이랑 떠들다가 오후엔 다운타운 돌아다녔다. 최근에 핸드폰 요금제 이슈로 약간 스트레스를 받다가 오늘 고객센터랑 전화한 후 무척 흡족한 결과를 받아 기분이 좋은 상태임.😇 다시 찾아온 세인트로렌스 마켓. 여기서 기념품 좀 살까 했는데 같은 제품을 차이나타운보다 비싸게 팔고 있어서 뒷걸음질 쳤다. 캐나다 다녀온 사람 같은 기념품(ex. 메이플 시럽, 국기 모양 굿즈)을 살까 말까 고민 중인데... 어떨까. 저번에 랍스터 샌드위치를 먹었던 그 가게, Buster's sea cove에 다시 왔다. 이번에는 피시앤칩스 먹으러. 랍스터 샌드위치도 정말 맛있었는데, 찾아보니까 여기는 피시앤칩스가 진짜라고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래! 가격은 세금 포함 $24. 비싸게 느껴지다가도.. 2024. 7. 24. D+27 | 휴식 안녕. 맨날 휴식하는 사람 등장. 오늘은 진짜 먹고 카페 간 거 말고 한 게 없다. 맨 처음에는 아~ 이왕 온 거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했었거든. 근데 심사숙고해 보니까 난 이미 열심히 돌아다닌 것 같더라. 그리고 애초에 '한달살이'인 만큼 여행자가 아니라 평범한 거주자처럼 사는 날도 있어야 한다고 느꼈음. 게다가 체력 너무 많이 써서 쉬어가는 날도 필요하고, 여행 막바지에 오바 떨면 무슨 일 생기는 거 알지. 그래서 오늘은~ 힐링 하루~ 학원 끝나고 방문한 우동 가게. 가격이 엄청 착하다. 역시 OCAD 푸드코트! 얄팍한 지갑 사정 잘 알아줘서 고맙다. 고기 우동! 좋아 보이지. 맛있었다. 일본인 직원들 많길래 일본어 조금 써줬다 ㅋ 다 먹고 산책 및 소화를 위해 다운타운 .. 2024. 7. 23.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