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2024 Toronto39 D+8 | Distillery district, Hockey Hall of Fame, Union station etc 안녕. 캐나다 입국 이래 가장 덥고 습한 하루였다. 사실 아침에 급하게 나가느라 노트북 가디건 태블릿 다 두고 나갔는데 오히려 잘 된 선택이었다. 가방까지 무거웠으면 길바닥에 쓰러져서 뉴스 나갔을 것 같은 날씨였다. 한국인 대학생, 토론토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 오늘의 어학원도 좋았다. 어학원 출석률이 그렇게 안 좋다더니 오늘 또 누가 안 와서 6명이서 수업했다. 원래 있던 한국인 친구는 이번 주 내내 안 나오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의도치 않게 소규모로 수업이 잘 되고 있다. 그나저나 이 선생님 약간 일본 문화에 과하게 심취해 있는 것이 분명하다. 폴란드인 친구가 'carry on'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까 "It means 간밧떼!!!!" 이래서 일본인 친구도 엥하고 나도 엥하고 폴란드인 친.. 2024. 7. 4. D+7 | 어학원 첫 등교, 또홀튼, Poke guys, U of T bookstore, TPL Lillian H. smith etc 안녕. 이제 토론토 온 지 벌써 일주일 되었다. 오늘은 어학원 등교 첫날. 어학원의 효용은 영어를 내뱉는다는 것 이외에도 참 많다. 일단 9시까지 도착이라는 조건이 달려있기 때문에(흡사 고시반) 아침 일찍 일어나게끔 된다는 것, 오전 시간을 알차게 쓴다는 것, 하루의 루틴이 생긴다는 것(아침에 커피 한 잔 or 과일 - 수업 - 점심 -오후 일정).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가볍게 수다 떨 수 있다는 것, 대학생 신분이 아닌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메리트로 느껴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팀 홀튼 한 잔 사서 어학원 입장. CES가 국적 비율이 괜찮다고 했는데, 블로그 후기 찾아보니까 아시아인 천지라 그래서 에궁... 유감이다 싶었다. 근데 막상 가보.. 2024. 7. 3. D+6 | Dark horse espresso bar, Stussy, 다운타운 산책 등 Warning. 졸리고 컨디션 안 좋아서 티스토리 대충 쓸 거임. Sorry. 전날 영화 한 편 보고 잤다. 킬리안 머피,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 우리나라에는 라는 이름으로 들어왔다. 똑똑한 호텔 매니저 레이첼 맥아담스가 비행기 안에서 킬리안 머피(미친놈)한테 잘못 걸려서 개고생하는 내용인데 재밌다. 영화 자체는 좀 부산스럽긴 한데, 뭐 굿굿. 레이첼 맥아담스 진짜 예쁘다. 그리고 킬리안 머피는 눈동자가 정말 거짓말 같다. 작품 정주행하고 싶은데 피키 블라인더스 정주행? 다음 생애에나 가능할 듯.. 아침은 어제 산 Too good to go. 진짜 별로였음. 다 버림. 할 말 많은데 안 하겠다. 나중에 투굿투고 포스팅에서 따로 만나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스커트를 입고 나가는데 단추가 안 잠궈지더라. .. 2024. 7. 2. D+5 | Aga Khan Museum, Pride Parade, Real fruit bubble tea, BMV books etc 안녕. 매일매일이 도파민 과다 상태라 정신이 없음. 밤까지 나돌아 다녔다가는 ㄹㅇ 노트북이랑 카메라 다 잃어버리고 빈털터리로 귀국할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저녁 이후에 숙소에서 쉬려고 결심했다.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당장 이전에 했던 결심들도 지켜진 게 없기 때문이다. (액상과당 음료 안 먹기, 하루에 50달러 이하로 쓰기, 과일 많이 먹기, 조금씩 경제학 공부하기 등) 오늘의 첫 행선지는 Aga Khan. 버스와 지하철과 TTC를 모두 환승해서 가는 꽤 멀고 먼 여정. 숙소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근데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내 손에 노트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헉. 숙소에 두고 왔나? 아니면 버스에 두고 내렸나? 이 생각에 착잡해져서 다시 숙소로 귀환. 책상에 곱게 놓여 있었다. 이런 정신머.. 2024. 7. 1. D+4 | Toronto Reference Library, Textile Museum of Canada, Indigo, Metro etc 안녕. 비 오는 토론토. 비토. veto?ㅋㅋ 이런 거 나만 웃기지. 오늘은 비도 오겠다 몸도 피곤하겠다 비교적 얌전한 하루를 보낼 계획이었다. 기상도 느지막하게 함. 사진은 구름과 안개에 가려진 CN타워. 집 앞에서 한눈에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든다. 아점으로 어제 먹었던 블랙버드 베이킹에 재방문. 딸기 데니쉬와 이름 모르는 빵을 샀다. 둘 다 해서 $10 정도. 맛있어! 특히 딸기 데니쉬는 위에 보이는 딸기 세 조각 말고도 밑에 딸기 슬라이스랑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이틀 연속으로 먹으니까 미안하지만 좀 질린다. 굳이 갔던 가게 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다음엔 다른 가게에 가보는 것으로. 드디어 방문한 Toronto Reference library.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 2024. 6. 30. D+3 | TPL card 발급, Blackbird baking co, Five guys, Bath&Body Works, AGO etc 안녕. 시작은 아침 달리기. 최근 이틀 동안 너무 많이 먹고 돌아다닌 탓인지 몸뚱이가 천근만근. 밍기적거리면서 뛰다가 돌아가는 길에 팀 홀튼에서 아이스캡 사 먹었다. 며칠 전에 내 스타일 아니라고 말하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나서 먹었는데 오늘도 내 스타일이 아니다. 맛있긴 한데 너무 더위사냥 맛이다. 앞으로는 진짜 안 먹어야지. 오늘의 첫 일정은 TPL 카드(Toronto public library) 발급. 가지고 있으면 책을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E-book이나 영화 다운도 가능하다고 한다. 도서관마다 다른 것 같긴 한데 대부분 프린트도 무료로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TPL MAP(museum art pass). 한 달에 한 번 박물관/전시관을.. 2024. 6. 29.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