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디어 앞자리 2 진입. 아직도 보름 가까이 남았다니 너무 신난다. 계속 이렇게 퍼놀고만 싶구나ㅎㅎ 최근 며칠은 MIU 404에 아주 푹 빠져서 11편 3일 컷 하고 아야노 고 찾아보느라 에너지를 많이 썼다. 자랑은 아니지만... 게다가 지난 3주 동안 태블릿+책+노트북 들고 맨날 13000보는 우습게 걸어 다님+에어비앤비 침대가 지나치게 푹신함+아무리 적응을 잘했다지만 어쨌든 타지인 관계로 피로가 많이 누적된 듯. 내가 평소 식습관에 비해 음식이 많이 기름지고 짠 영향도 있을 것 같고. 아무튼 이래저래 몸뚱아리 상태가 영 별로다. 남은 기간 릴랙스하기 ~.~
한 주의 시작은 비. 날씨가 너무 습해서 걸어다니다 지친 관계로 카메라 꺼내기 귀찮아서 사진 좀 이상함. 오늘 학원에 새로운 친구들 와서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놀았다.
Helena's Magic Kitchen. 여기 정말 최고다. 오캐드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가게. 오늘은 코울슬로+당근라페+샐러드 조합으로 먹었다. 너무 맛있어. 다른 메뉴도 다 먹어보고 토론토 떠야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김에 그냥 스투시나 한 번 가볼까 해서 방문했다. 멀리서 보기엔 줄도 없고 매장 안에 사람도 없어서 별 기대 없이 가봤는데 엥 반팔티가 있다. 입고일이 금요일이다, 화요일이다, 말이 엄청 많더만 월요일 낮에 있었던 걸 봐서는 그냥 랜덤인 것 같다. 심지어 처음 보는 색깔이 있었다. 원래 Black/White/Navy 이렇게 3가지 색인 줄 알았는데 Fog라고 흰색과 회색 사이의 어떤 색깔도 있더라고. 완전 처음 봄! 근데 그 색깔이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구입. 생각보다 실물이 예뻐서 몇 개 더 살까도 고민 중이다. 지금 보니까 Navy도 예쁘네.
구입했어영 ㅎㅅㅎ 티셔츠는 택스 포함 56불 정도.
집에서 요양하다가 집 앞 카페 입장. 10 dean이라는 카페. TMI지만 저 Greenhouse는 내가 먹고 싶어서 마켓 갈 때마다 알짱거리지만 좀 비싸서 항상 포기하는 음료 업체이다. 여기 매장도 담에 가봐야겠다.
그냥 집에서 가까워서 간 건데 ? 너무 카페가 훌륭했다. 왜 진작 몰랐지. 여기서 또 이것저것 확인할 거 하고 공부 좀 하고 그랬다.
음료도 너무 귀엽고 사장님 친절하고 맛도 좋아. 저번에 무슨 일본인이 하는 어쩌고 카페보다 훨씬 낫다. 코드 많고 대학생 많고 노래 좋고 작업하기 좋아서 자주 올 듯하다. 다운타운에 리뷰 엄청 좋은 카페들은 하나같이 그저 그랬는데 이렇게 한적한 동네에 좋은 카페가 있다니 너무 신나.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강남역 건대 이런 곳은 카페 평이 좋아봤자 그저 그렇고 오히려 연희동, 서촌, 이런 곳에 괜찮은 카페들이 많잖아, 약간 그런 느낌인가 싶었다.
이건 돌아오는 길에 Rexall에서 산 프로틴바. Hungry Buddha 로고가 귀여워서 샀다. 맛은 꽤 괜찮음 아침에 빈속으로 외출하기 아쉬웠는데 좋은 끼니를 찾았다. 이렇게 하루 끝. 내일은 또 ROM 일정이 있다. 꽤나 체력이 쓰일 것으로 예상하는 바, 오늘은 휴식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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