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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2024 Toronto

D+22 | Soma chocolatemaker, AGO, Shoppers Drug Mart etc

by 뱅... 2024. 7. 18.

안녕. 사진은 학원 앞 핫도그 가게. 핫도그 별로 안 좋아하고 길거리 음식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지나갈 때마다 냄새가 심상치 않아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 번쯤은 먹을 것 같다.
 

오늘도 방문한 Helena's magic kitchen. 점심시간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줄이 아주 길다. 오캐드 푸드코트 핫플이라니까.
 

평소에는 Grilled chicken breast 먹지만 오늘은 Stuffed chicken을 먹어보았다. Stuffed가 뭘까? 안에 들어있는 저 초록색 무언가인 것 같다. 아마도 시금치? 약간 쑥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채소는 샐러드/당근/브로콜리로 골랐는데 브로콜리보다 코울슬로가 더 맛있다. 아무튼 이번 메뉴도 흡족. 채소랑 단백질 보충 아주 잘했다. 이 가게 진짜 마음에 든다. 다음에는 사장님과 스몰톡을 시도해 보아야겠다.
 

배불러서 흡족한 마음으로 버블티까지. $5 정도. 여기는 그저 그랬다. 생각해 보면 나 그렇게 버블티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왜 먹었는지 잘 모르겠다 ㅋㅋ 너무 오래 안 먹어서 까먹었던 듯. Roasted milk tea라는 새로운 메뉴를 먹어본 것에 의의를.
 

길 가다가 잠깐 구경한 OCAD. (1) 사물함이 저렇게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 관념 속의 외국 대학 같아서 찍었다. 여기서 무슨 그림 그리냐, 이 그림은 무슨 의도냐 이런 스몰톡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내 국적을 묻더니 "ㅎㅎ안녕" 이래서 깜짝 놀랐다. (2) 성중립 화장실? 잘 모르겠지만 뭐 약간 그런 화장실인 것 같아서 찍었다. 아직 이런 화장실을 받아들일 정도로 난 개방적이지 않은 것 같다... (3) 미대치고는 꽤 의심스러운 감각의 계단이다.
 

어? 엔비디아.
 

다음 행선지는 Soma Chocolatemaker. 초콜릿 가게. 꽤 유명한 듯 한데 가격이 좀 ㅋㅋ 그래도 방문 기념으로 하나 사보았다. 리뷰를 찾아보니 초콜릿보다 초콜릿 음료가 더 맛있다는 것 같다. 초콜릿이 맛있으면 다음에는 음료를 먹어볼 생각이다.
 

초콜릿 후기: 오 8달러 초콜릿 값어치 하네 ㅋㅋ
 

슬슬 영양제 살 때가 되어서 The shopper drug 방문. 근데 가격이 생각보다 나간다. 아니 캐나다 영양제 가격 괜찮다고 한 거 누구야? 한국에서 아이허브나 코스트코 세일할 때 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일단 종류만 좀 체크해 보고 다음에 월마트 한 번 가야겠다. 자미에슨을 좀 유심히 보고 있긴 하다.
 

AGO 바로 뒤의 공원. 평화롭고 좋구나. 두 번째 사진의 건물이 OCAD 본관이다. 위의 조형물이 지우개라는 썰이 있다. 여기서 느낀 대학의 특이한 점이 몇 개 있다. 건물들이 '하나의 캠퍼스' 안에 있지 않고 시내 곳곳에 있다는 것. 가령 토론토 대학은 본캠퍼스가 있으면서 단과대 건물이나 도서관, 기타 이런저런 시설들이 토론토 여기저기에 있다. OCAD도 마찬가지. TMU라고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도 있는데 이 대학도 마찬가지. 게다가 OCAD랑 TMU는 본관 건물도 담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내에 있는 건물처럼 생겼다. 이런 방식으로 대학을 운영하면 근처 상권에게 메리트가 되려나. 뭐 그거까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학교랑은 너무 달라서 신기하다.
 

AGO에서 새로 열린 비디오아트 전시 보러 옴.

난해... 현대 미술은 진짜 뭔 소리하는지 1도 모르겠다 죄송합니다!!!! 예쁘거나 재밌기라도 하면 그래도 보면서 좋았을 텐데 의도도 모르겠고 예쁘지도 않고 심지어 외설적이기까지;;;ㅜㅜ흑 이번 전시는 걍 그랬어.
 
원래 이 전시 보고 1층 상설 전시도 보려고 했는데 진짜 급피곤 이슈로 집에 갔다.
 

가는 길에 차이나타운에서 들린 기념품 가게. 이런 기념품 가게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모처럼 캐나다 왔으니까 단풍이니 메이플이니 하는 것들 좀 사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들어왔다. 뭐 굳이 안 사도 될 것 같다.

 

집에 도착한 이후로 잠깐 잤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차이나타운 기념품샵부터는 집으로 온 기억이 딱히 없음 ㅋㅋ... 뭔가 비밀번호 치고 에어비앤비 들어온 기억은 희미하게 나는데 내가 자려고 침대에 누운 기억은 없고 뭐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자다가 더부룩해서 깸. 그렇게 먹는데 당연하긴 하다. 그래서 하루 마무리는 달리기. 도저히 봐줄 수가 없을 정도로 살이 많이 쪄서 어떻게 좀 해야지 안 되겠다. 이렇게 하루 끝! 오늘 자잘자잘하게 구경한 것도 많고 잔잔하게 재밌었다. 내일도 이것저것 있을 것 같은데 제발 내가 잘 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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