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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2024 Toronto

D+29 | LCBO, Queens park etc

by 뱅... 2024. 7. 25.

안녕. 비가 엄청 오는 하루. 오늘 시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했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비가 멈추더라도 내내 습해서 으쌰으쌰하기가 어렵더라고. 대신 내일 이것저것 있으니까 오늘은 또 약간 체력 비축.
 

학원 끝나고 밥 먹으러 가다가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일시정지. 하지만 난 비오는 날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다.
 

나 여기 또 왔다... 한국 돌아가면 20불짜리 우동도, 25불짜리 랍스터 샌드위치도 그냥 맛있었지~ 정도의 감흥일 것 같은데 어째 셀레나의 매직키친(아직도 셀레나 누군지 모름)은 그리울 것 같음...ㅋㅋㅋㅠ 원래 킷슈도 먹으려고 했는데 배불러서 안 먹음.
 

오늘의 메뉴도 Chicken breast와 코울슬로, 당근라페. 샐러드 대신에 감자전을 주문했다. 맛있어! 매일같이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째 평소보다 고기를 많이 담아주신 느낌이다... 오늘도 맛있었다.
 

다시 방문한 Fruiteao. 우롱허니 밀크티. 맛은 평범하다. 사실 저번 주말부터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좀 자제하는 차원으로 커피를 안 마시고 있거든. 현재 캐나다 입국 이래 禁커피 최장 기간 기록 중이다. 대신 밀크티 사마시고 있지만. 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자로 파업이 종료된 LCBO. 온타리오 내에서 알코올 함량이 높은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LCBO 뜻도 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라고 하네. 금주법 완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다 ㅎㅎ

아무튼 맥주도 있고 소주도 있고(근데 이제 한 병에 11불) 와인이랑 맥주도 많아. 원래 아이스와인 좀 보려고 간 건데 이 지점은 조금 작아서인지 제품이 너무 없었다. 다운타운의 좀 큰 LCBO 가볼까 해. 구경 되게 열심히 했는데 사진이 없네.

 

그리고 집. 낮부터 비가 무지 많이 오긴 했지만 오후 넘어가니 정말 미친 듯이 쏟아져서 외출 계획을 취소했다. 어차피 할 거 많았어! 겸사겸사 잘 된 일이야. 또 노트북 타닥타닥...
 

계속 비가 오다말다 하긴 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뛰어야 할 것 같아서(사유: 얼굴이 2배됨) 비 살짝 맞고 뛰었다. 사진상으로는 무척 화창해보이는데 실제로는 아니다... 기록이 좋은 것처럼 나왔지만 사실 걷뛰걷뛰하면서 계속 멈추느라 운동 효과는 딱히 없는 것 같다.

떠날 때 되니까 급락하는 환율이 야속함
이건 그냥 귀여워서

 

아무튼 뛰고 집에 돌아와서 짐 정리하고 다시 나가서 달라라마 가서 이것저것 사오고 다시 집 돌아와서 씻고 외교사 스터디하고 티스토리 쓰고 취침. 오늘 한 건 없는데 그래도 주변이 조용해서 좋았다. 내일도 즐겁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