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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2024 Toronto

D+27 | 휴식

by 뱅... 2024. 7. 23.

안녕. 맨날 휴식하는 사람 등장. 오늘은 진짜 먹고 카페 간 거 말고 한 게 없다. 맨 처음에는 아~ 이왕 온 거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했었거든. 근데 심사숙고해 보니까 난 이미 열심히 돌아다닌 것 같더라. 그리고 애초에 '한달살이'인 만큼 여행자가 아니라 평범한 거주자처럼 사는 날도 있어야 한다고 느꼈음. 게다가 체력 너무 많이 써서 쉬어가는 날도 필요하고, 여행 막바지에 오바 떨면 무슨 일 생기는 거 알지. 그래서 오늘은~ 힐링 하루~
 

 
학원 끝나고 방문한 우동 가게. 가격이 엄청 착하다. 역시 OCAD 푸드코트! 얄팍한 지갑 사정 잘 알아줘서 고맙다.
 

 
고기 우동! 좋아 보이지. 맛있었다. 일본인 직원들 많길래 일본어 조금 써줬다 ㅋ
 

 
다 먹고 산책 및 소화를 위해 다운타운 한 바퀴 돌기. Sonic Boom 가서 기념품 할만한 거 없나 둘러보고(없었음) 스투시 가서 또 살만한 옷 없나 둘러보고(없었음) 달라라마 가서 간식거리 괜찮은 거 있나 둘러보고(없었음) 집으로 돌아왔다. 빈손으로. ㅜ.
 

 
지나가다 맥도날드 보여서 들어왔다. 무슨 정보 찾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팀 홀튼을 이기기 위해 맥도날드가 커피에 엄청 신경을 쓰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팀 홀튼보다 맥도날드 커피가 더 맛있어졌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라는 글을 보고 맥도날드 커피 한 번 먹어봐야지 싶었거든.
 

 
후기: 입맛 버림.
충격 받아서 집 가자마자 침대에 누워있었다.
 

 
다시 찾아온 10 DEAN. 여전히 직원은 친절하고 커피는 맛있다. 오늘은 라나 델 레이랑 아델 노래가 나와서 기분도 좋았음.
 

 
옆 사람 눈치 보느라 사진이 이 모양이다. 절대 제 손 문제, 제 카메라 문제, 아니에요. 주문한 메뉴는 코르타도랑 초콜릿 크루아상! 코르타도 맛있었고 초콜릿 크루아상도 어지간한 베이커리보다 나았다. 아무튼 여기서 또 이것저것 했다. 리워드 받기 위한 블로그 글도 쓰고, 이런저런 정보도 확인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슬슬 캐나다 생활 정리하고 한국에서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니까, 자잘하게 할 게 많더라고.
 

 
ㅎㅎ 카페 문 닫을 때까지 있었다. 분위기 너무 좋아!
 

 
 
오늘 돈을 너무 안 쓴 것 같아서 억울한 마음에... 집 들어가기 전에 마켓 들림. 떡이 먹고 싶었는데 딸랑 4개에 $7.49가 맞아? 갑자기 마음이 식었다. 후딱 집에 들어가서 티스토리 쓴 후 내일 준비해야지. 안녕.

애독자 챙겨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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