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요일. 구글 평이 몹시 좋은 스벅에 왔다. 진짜 벽화도 예쁘고 카공하기도 좋고 층고 높고 바리스타 친절하고 화장실 깨끗하고 위치 좋고 사람도 한적한 <이상적인 스타벅스>였어. 진짜로 문제 좀 풀면서 해야 하는 페이퍼워크가 있는 김에 네다섯 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파라다이스 리프레셔와 무슨무슨빵(이름 길어서 까먹음). 얼음 적게 요청했더니 그만큼 양을 더 채워주셨다. 진짜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어. 샌드위치도 굿굿! 치즈 들어간 사워도우인데 빵이 아주 흡족했다.
리필로 받은 패션티! 너무너무 맛있어 >.< 스벅 리필 최고. 그린티도 너무 궁금해서 출국 전에 또 먹어보려고 한다.
얘 또 먹어..ㅋㅋ 에브리띵 베이글에 치즈랑 햄이랑 이것저것. 이것도 진짜 맛있어! 전반적으로 푸드가 스벅코리아보다 마음에 든다.
분위기 좋았던 스벅도 안녕. 시간만 있다면 다시 오고 싶다.
집 근처에 엄청 유명한 기념품 가게 방문. 켄싱턴 마켓에 위치해 있다. 솔직히 켄싱턴 마켓 다녀보니까 진짜 가게 하나같이 감성값만 받고 맛은 그저 그래서 별로였는데 그래도 켄싱턴 마켓 바로 옆에 숙소를 잡길 진짜 잘한 것 같다. 어차피 궁금한 가게 많아서 몇 번씩 왔어야 하는 장소인데 여기 오겠다고 교통비까지 냈으면 화병 났을 듯.
ㅋ... 웃긴 건 많았는데 사갈 만큼 마음에 드는 건 없었다.
혹시 뭐 괜찮은 거 있나 싶어서 방문한 차이나타운 기념품점. 다들 여기서 뭐 이것저것 사가던데 다 별로임 sorry. 괜히 여기서 시간 보내지 말고 다운타운 빨리 가면 좋았을 텐데! 밍기적거리면서 다운타운 떠돌다가 LCBO 갔는데 문 닫음, 발작 커피 가려고 했는데 문 닫음, AGO 기념품샵 갔는데 문 닫음, 그래서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을 전부 못 샀다. ㅠ. 그래도 겸사겸사 다운타운 산책하고 좋았어.
후후. 다시 찾아온 대형 메트로. 레인코스트 크리스프 파는 메트로가 인근에는 여기밖에 없어서 좀 걸어야 한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많네.
야호. 일단 무화과 마음에 들었으니까 무화과 사고, 크랜베리가 제일 인기 많으니까 크랜베리도 샀다. 블루베리랑 솔트랑 로즈마리는 좀 흥미 없어서 보류.
ㅋㅋ 과자에 이 돈 쓰는 게 맞나 싶긴 해? ㅎㅎ? 참고로 크랜베리 맛있더라 오는 길에 한 통 다 먹음. 아무튼 여유로웠던 일요일 안녕. 내일은 한적한 월요일 이튼센터 즐길 생각하니 설레는구나. ^.^ 피곤해서 짧게 쓴다 bye
오늘의 러닝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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