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2 | 캐나다 스타벅스 메뉴 도장깨기

캐나다를 방문하며 계획했던 목표 중에는 <북미에서만 파는 스타벅스 음료 도장깨기>도 있었다. 기대보다 별로였던 메뉴도 있고,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메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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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 기준 $6.95 (사진은 벤티)

1. Summer Skies Drink Starbucks Refreshers® Beverage

Summer-Berry Starbucks Refreshers에 코코넛 밀크 들어간 리프레셔. 딸기 리프레셔에 코코넛 밀크 넣으면 Pink Drink, 파인애플 리프레셔에 코코넛 밀크 넣으면 Paradise Drink처럼 코코넛밀크 리프레셔는 이름이 살짝 다른데, 여름하늘 드링크라니 이름이 예쁘다. 근데 맛은 쏘쏘.
 

그란데 기준 $6.25 (사진은 벤티)

2. Iced Strawberry Oat Matcha Latte
 
나 이 메뉴 무지 기대했었다. 딸기+말차라니. 근데 맛이 없다에 가까움. 일단 오트 밀크 맛이 너무 강해서 오트 안 좋아하면 그다지 안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딸기 집어먹기가 너무 힘들다. 저 건더기 먹으려면 뚜껑 열고 빨대로 긁으면서 좀 추접하게(ㅎㅎ;;) 먹어야 함.
 

그란데 기준 $7.45

3. Iced Chai Latte with Oleato Golden Foam
 
캐나다 스타벅스 베스트 음료라고 생각하는 차이티라떼 올레아토. 차이티의 스파이시한 향이랑 올레아토의 느글느글함이 정말 잘 어울린다. 다만 내가 올레아토를 좋아해서 그렇지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 좋아할 수도. 우리나라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리던데, 해외 커뮤 찾아보니 외국에서도 꽤 싫다는 사람이 있더라.
 

그란데 기준 $6.25

4. Chai Creme Frappuccino
 
이것도 괜찮았다. 차이티를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는 건지 캐나다가 우리나라랑 좀 다른 차이티를 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아무튼 흡족했어.
 

그란데 기준 $5.95

5. Pink Drink Starbucks Refreshers® Beverage
 
캐나다 버프가 들어가서인지, 실제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팔았던 핑크 드링크보다 훨씬 맛있었다. TMI지만 스벅캐나다 푸드가 정말 괜찮았다. 스벅코보다 훨씬훨씬, 그리고 캐나다 평균 샌드위치보다도 훨씬훨씬.
 

그란데 기준 $7.95 (사진은 벤티)

6. Paradise Drink Starbucks Refreshers® Beverage with Oleato Golden Foam™
 
이름 한 번 거창한 파인애플 리프레셔 올레아토. 일명 파라다이스 드링크. 진짜 맛있더라. 일단 파인애플이랑 리프레셔가 너무 잘 어울려! 이 무렵부터는 얼음 줄여달라고 하면 그만큼 음료 채워주는 걸 알게 되어서 항상 얼음 적게로 주문했다. Easy ice~
 

그란데 기준 $5.05 (사진은 벤티)

7. Iced Peach Green Tea Lemonade
 
블로그를 찾아보던 중 누군가가 '캐나다의 자허블'이라고 말하길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문한 메뉴. 그거 자허블 안 먹어본 사람이 한 말 같다. 원래도 레모네이드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복숭아도 아니고 그린티도 아니고 그냥 시큼밍밍한 레모네이드 같다고 생각함. 별루.

 

8. 화이트 초콜릿 마카다미아 콜드브루

 

재출시된 메뉴라 맛있나보다 하고 시켰다. 맛있긴 했는데 콜드브루 벤티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거 마신 날 잠을 못 잤다. 하지만 맛있었다. 꾸준히 스벅캐나다의 인기 메뉴라는 것 같아.

 

9. 블랙티

 

블랙티다. 개운하고 ㄱㅊ앗음. 여기에다가 자몽 시럽만 넣으면 딱 자허블인데...

 

10. 패션후르츠티

 

상큼했다. 토론토에서 먹은 티 종류 중 가장 흡족.

 

11. Iced coffee

 

아이스 커피에 크림 많이 넣은 ver. 아주 느끼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마음에 들었음. 근데 먹기만 해도 살찌는 기분이라 다음에는 크림을 좀 줄이는 게 낫지 싶다.

 

12. 차이티

 

별로.

 

13. 용과 드링크

 

사실 아까부터 가격 찾고 이름 찾기 귀찮다. 용과 드링크. 맛있었다. 코코넛 밀크로 커스텀해서 먹었는데 쏘굿. 출국 직전 마지막 음료라고 생각해서 더 그럴 수도?

 

결론: 애매한 개인 카페보다 스벅이 백 배 낫다